띄어쓰기는맞춤법사이에서도 특히 어렵고 헷갈리기 쉽다. 일상생활에서 띄어쓰기 약간 틀리는 것으로는 큰 흠이 될 일이 없지만 정확한 의미를 전달해야 하는 문서에서는 띄어쓰기 하나로 표현하려고 하던 의미가 왜곡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잘 숙지하는 게 좋다. 특히 나무위키에서 '안할', '그럴것이다' 등의 잘못된 띄어쓰기 표현이 종종 발견된다. 이런 표현을 숙지하여 올바른 띄어쓰기 표현을 사용하여야 한다.
때에 따라 붙이거나 띄어 쓰는 것이나 겉으로 봐서는 도저히 한 단어로 보이지 않는 것도 있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얽히고설키다' 같은 단어가 예다.
물론 어지간한 사람들은 가독성을 낮추는 때만 아니면 넘어간다고 하지만, 사회 초년생을 지도하는 선배 직원들 중 깐깐한 사람은 이런 기본적인 것도 모르냐며 혼내기도 한다. 그리고 출판계 및 언론계 취업을 고려하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아래의 띄어쓰기 사항들을 제대로 숙지해야 한다.
번역기를 사용해서 일본어로 자주 소통하는 유저라면 익혀 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 번역기의한국어→일본어오역의 대부분은 잘못된띄어쓰기가 원인이다. 좋은 예시로 '必要韓紙'가 있다. 띄어쓰기가 의미에 영향을 직접 미치는 일은 많으므로 비단 일본어뿐만 아니라 어떤 언어로 번역기를 돌리더라도 잘못 사용하면 올바른 번역 결과를 얻지 못한다.
하나의 단어인데, 형태소에 집착한 나머지 명사와 명사는 띄어 쓰는 사례로 오해하여 과잉 수정하는 경우가 자주 있는 단어이다. 예컨대 보도블록은 '보도'와 '블록'이 아니므로 붙여 써야 맞는다.링크의외로 출판계에서 경력 있는 사람들도 하기 쉬운 실수라 애초에 고칠 필요가 없는 완벽한 문장이 과잉 수정 당하기도 한다.
아침은 커녕 점심도 못 먹었다.(X) → 아침은커녕 점심도 못 먹었다.(O), 아침커녕 점심도 못 먹었다.(O) 국립국어원에서 '-ㄴ커녕'을 하나의 조사로 취급하고 있기 때문에[2]'~은/는'과 '커녕'은 붙여 써야 한다.[3]'~은/는 물론' 등의 표현과 형태가 매우 비슷하여 많은 사람들이 띄어 써야 한다고 오해하기 쉽고, 이 때문에 각종 대중 매체 및 신문 기사에서도 꽤 빈번하게 틀리는 표현이다.나무위키에서도 '커녕'을 붙여 쓰는 올바른 표기를 그른 표기라 생각하고띄어 쓰는 표기로 교정해 버리는일이 적잖게 있는 편이다.
접사라는 한자어 자체에接(붙일 접)이 있으므로 붙여써야만 한다.접사를 띄어쓴다고 하는 건 '고혈압, 비공식, 실시간, 새까맣다'를 각각 '고 혈압, 비 공식, 실 시간, 새 까맣다'로 쓰는 것과 마찬가지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접사는 특히 아라비아 숫자와 함께 쓰일 때 혼선이 잦은 편이다.
'별수'는 합성어이므로 붙여 쓴다. 하지만 방법이라는 뜻이 아닌 '-ㄹ수록'은 붙여 쓴다.
네가 말만할 수록더 피곤해져.(X) → 네가 말만할수록더 피곤해져.(O)
관형사(형)
'-ㄹ 것', '-ㄴ 것', '-ㄹ 터'와 그 축약형[6]: 띄운다. 그리고 '것'과 '터'는의존명사이다. '-ㄹ것', '-ㄴ것', '-ㄹ터'는 그른 표현이다. 단, '날것', '탈것', '갖은것', 어린것', '이를테면' 등 사전에 한 단어로 등재되어 있는 것들은 합성어로 붙여 쓴다.
혼자서도 잘할거야.(X) → 혼자서도 잘할 거야.(O)
지금 시작하는게 좋을텐데.(X) → 지금 시작하는 게 좋을 텐데.(O)
어제 밥을 먹지 않았을것이다.(X) → 어제 밥을 먹지 않았을 것이다.(O)
다른게아니라, 아닌게아니라(X) → 다른 게 아니라, 아닌 게 아니라(O) '아닌 게 아니라'와 '다른 게 아니라'는 국어사전에 통째로 '관용구'로 등록돼 있다. 2010년 기준의 고등학교 국어(상) 교과서에는 '아닌게아니라'처럼 붙여 쓰고 있으나, 국립국어원 답변으로는 국어사전에 관용구로 등록된 표제어 그대로 띄어야맞는다고 한다.#
'-ㄹ 때', '-ㄴ 때': 띄운다. '땐(때는)'도 마찬가지이다.
아플때는 쉬는게 좋다.(X) → 아플 때는 쉬는 게 좋다.(O)
같은: 아래의 '같이' 때문에 이를 접미사로 오해하기도 하는 듯하다.
사과같은(X) → 사과 같은(O)
'-고 있다'와 '-고있다.'를 같이 쓰지 않는다.
의자에 앉고있다.(X) → 의자에 앉고 있다.(O), 의자에 앉아있다.(O): 이때 '앉다'는 '있다'에 비해 의미를 전달하는 데에 중요한 의미를 갖기 때문에 있어서 본용언이고, '있는'은 '앉아'를 보조해 주는 보조 용언(보조 동사)이므로 붙여 쓰기 역시 허용한다. 보조 용언은 띄어 쓰기를 원칙으로 하나 '-아'/'-어'로 연결되는 용언이거나 의존 명사에 '-하다'나 '-싶다'가 붙어서 된 보조 용언에만 붙여 쓰는 것을 허용한다.
시월초, 10월초('월초'라는 한 단어가 있지만 이렇게 다른 합성어가 먼저 오면 띄어 씀.)
수정시, 사고 발생시, 우천시
회의중
전상서(X)→ 전 상서(O) '~~의 앞'이라는 의미의 '전(前)'과 '웃어른께 글을 올리다'는 의미의 '상서(上書)' 두 단어다. 따라서 '임금님 전 상서', '부모님 전 상서'와 같이 띄어 써야 한다.
전세계(X)→ 전 세계(O)
전국민(X)→ 전 국민(O)('전국'이라는 한 단어가 있지만 '월초'와 마찬가지로 띄어 씀.) '모든', '전체'를 뜻하는 '전(全)'은접두사가 아니라 관형사이다. 하지만 '전 세계'의 뜻이 '모든 세계'로 통용되지 않고 '한 세계의 모든 것'으로 통용되는 것을 고려하면 '전세계'를 '전국'과 '전체'처럼 별도의 단어로 인정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녘'
합성어일 때만 붙여 쓴다. 특히 '해질녘'은 쿵쿵따에서 한 방 단어로 많이 쓰여서 한 단어로 알고 있는데, 어법에 바르게 쓰려면 모두 띄어야 한다.
예: 동틀 녘, 해 질 녘, 해 뜰 녘
'새벽녘', '저녁녘', '동녘', '서녘', '남녘', '북녘', '샐녘', '앞녘', '뒷녘', '윗녘', '아랫녘', '강녘', '개울녘', '저물녘', '어슬녘'은 합성명사이므로 붙여 쓴다.
'저녁'의 '녁'은 의존 명사가 아니므로 '저녘'은 그른 말이다. 반면 '저녁녘'은 '저녁' + '녘'으로 분석되므로 옳은 표현이다.
'님'
사람 이름 뒤에 쓸 때: 띄어 쓴다. 그래서 어떤 사람의 닉네임이 '스'나 '하느'이고 이 뒤에 '님'을 쓴 것이면 '스 님', '하느 님'과 같이 '님' 앞을 띄어 쓴다.
홍길동 님, 김지현 님
사람이 아닌 일부 명사, 직위나 신분, 옛 성인이나 신격화된 인물 뒤에 쓸 때: 붙여 쓴다.
명사'밖'+ 조사'에'의 구성으로 생각해서 당연히 앞말과 띄어 쓰는 것으로 오해하기 쉽다. 실제로 과거에는 앞말과 띄어 쓰는 게 옳았지만 띄어쓰기 규정이 바뀌면서 그렇게 되었다고 한다. 곧,아재들이 실수하기 쉬운 단어인 것이다. 그 때문인지조선일보처럼 평소는 교정이 정확하게 이루어지는 주류 신문에서도 이걸 잘못 쓰는 일이 의외로 많다.
중국밖에없다.(중국만 무엇의 대상임)
할 수밖에없다.: 주의할 점은 '-ㄹ(을)밖에'도 하나의 어미기 때문에 붙여 쓴다는 것이다.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할밖에없다."처럼 쓴다. 관형사 '할'과 의존명사 '수'는 다른 단어이므로 띄어 쓰는 것이 옳다. 위와 비슷한 용례로 '할 수 없다'가 있는데, '없다'는 그 자체로 서술성을 가지는 별개의 단어이므로 띄어 쓴다.
반밖에못 갔다.
여지없이 한 단어이므로 붙여 쓴다. 하지만 이 앞에 '여지'를 수식하는 관형어가 올 경우 의존 명사 '여지'가 쓰인 것이므로 '여지 없이'로 띄어 써야 한다.
우리 편은여지없이지고 말았다.(이 경우 여지를 수식하는 관형어는편이다.)
의심의여지(가) 없다.(이 경우, 여지를 수직하는 관형어는의심이다.)
수험생들이 여기서 여지 없이 낚이는 이유는 사전에 등재된 단어는 형용사로 쓰이는여지없다인데, 실제로 이걸 형용사로서 쓰는 경우가 별로 없어서다. 표준국어대사전 예문을 보면 한 단어로 쓰인 사례는그가 한번 한다고 했으면 여지없을 것이다.,순간 구천의 눈은 사나운 짐승의 눈으로 변했다. 이빨만 드러낸다면 그는 여지없는 이리였으리라.정도인데, 단어의 용례가 요즘과는 다르다. 특히박경리작가의 작품에서 발췌한 두 번째 예문 같은 경우는 요즈음엔영락없는으로 대체해서 쓰는 경우가 많다.링크한마디로, 요즈음에여지없이를 형용사로 쓰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 웬만하면 띄어서 써야 한다.
뒷말과 합쳐서 별도의 의미로 인정된 단어: '한가지', '한걸음', '한집안', '한판' 등
일단 한 차례를 나타내는 부사: 한번
한번사라지면 다시는 손에 넣지 못한다.
한번해볼까? (←일단 시도한다는 뜻)
지난 어느 때나 기회를 나타내는 명사: 한번
한번은 누구를 만났지.
적은 음식을 이르는 명사: 한술
한술더 뜨다
그런데 나무위키 문서 편집 시에는 '한술'에 빨간줄이 그어진다.
간단하게 한 차례 마시는 것을 나타내는 명사: 한잔
어디 가서한잔더 하세.
짧거나 간단한 말: 한마디
한마디로, 붙여 쓰는 '한-'과 띄어 쓰는 '한'은 다른 뜻이야.
한 번 세게 쏟아지는 빗줄기 / 같은 계통: 한줄기
여러 번:백번
이런 건백번인정해도 다른 건 안 된다.
횟수나 차례 등을 나타내는 관형사: '한 가지', '두 번째', '세 마리', '네 명', '다섯 개', '여섯 장' 등
딱한 번이지만 이혼한 남편과 다시 만난 적이 있어요.
한 번만이라도 넣어 보는 건 어때? (←1회 동안에 해 본다는 뜻)
백 번만에 성공했다.(←100회 동안에 해 보고 성공했다는 뜻)
한 잔만 마셨으나 음주 단속에 걸렸다.
말의 한 도막: 한 마디
한 줄기희망
날짜 표기 일반적인 날짜를 나타내는 때에는 '2017. 9. 21.'처럼 띄우고 맨 뒤에마침표를 쓰고, '8.15 운동'처럼 특정 의미의 날을 나타내는 때에는 붙이고 맨 뒤에 마침표를 쓰지 않는다. 예전에는 '8·15 운동'처럼가운뎃점을 쓰는 게 옳았지만 2015년에 기존 표기가 허용으로, 마침표가 원칙으로 개정되었는데, 개정을 앞뒤로 혼동하기 시작했을 수도 있고, '-'와 '/'의 활용법('2018/04/26', '2018-04-26'처럼 쓴다)과 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사족으로 날짜 표기 규정은 일반인 대부분이 몰라서 많이 틀린다. 맨 뒤에 마침표를 찍지 않거나(2017. 9. 21), 마침표는 찍어도 띄어쓰기 없이 0을 붙이거나(2017.09.21.), 심지어 0을 안 쓸 때 간격을 맞춘다고 '2017. 9.21.' 이런 식으로 쓰는 일도 있다. 맞춤법 규정을 이렇게 해석하면 이해하기 쉬운데, "연, 월,일"대신으로 마침표를 쓴다. 즉, '2017년9월21일'로 써야 맞는 표기이므로, 여기에서 연, 월, 일이 들어간 자리에 마침표가 대신하는 것이므로, 맨 뒤의 '일' 자리에도 마침표를 찍어야 맞는 것이다. 날짜 밖에서도 'N.A.S.A.'처럼 써지는 부호이기도 하다. 그리고 0을 채울 필요 없이 연, 월, 일 사이에 한 칸씩만 띄우면 된다. 2019. 10. 4.(O), 2019. 5. 3.(O) 컴퓨터 프로그램에도 쓰이는지 '2017년 9월 21'처럼 '일'이 누락되기도 한다.
SI 단위의 표기#1#2 나무위키문서 편집 시에 띄우지 않으면 빨간 밑줄이 나타나는 일이 있었다. 언제 붙여도 안 나타나게 수정된 듯하다.
이처럼 표준이 잡혀 있고, 과학적으로 측정해서 사용하는 단위는 숫자와 단위 사이를 띄우는 게 원칙이다. 이건 한글 맞춤법이 아닌지라 국제 표준에 숫자와 단위 사이를 띄어 쓰도록 표기법이 규정되어 있고, 우리나라도 단위를 쓸 때에는 국제 표준에 따르도록 규정되어 있기 때문에 띄어 쓰는 게 올바른 표기법이다. 다만 국립국어원에서는 '2개', '100원'처럼 과학적 단위와는 상관없는 단위하고 묶어서 붙여 쓸 수 있다고 규정해 놓고는 국가 표준, 국제 표준 따위는 자기들 소관이 아니라고 나 몰라라 하고 있고, 문의가 들어오면 붙여 쓰는 게 더 낫겠다는 식으로 안내하면서 굉장한 혼란을 주고 있는 게 현실이다. 언론에서도 하도 많이 틀리다 보니 띄어쓴 걸 틀린 것으로 오해하는 사람도 있다. 영문윈도우 10의 장치 용량 표기에는 띄어쓰기가 있고 한국어 윈도우 10의 장치 용량 표기에는 띄어쓰기가 없다.
언어학에서 '나는 ~에 갔다.' 같은 식으로 물결표를 사용할 때의 띄어쓰기는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맞춤법 규정에서 정한 바가 없다. 종전 규정에는 ‘~사회, 국제~’와 같이 어떤 말의 앞이나 뒤에 들어갈 말 대신 물결표를 쓴다는 규정이 있었다. 이 용법은 언어학 분야의 특수한 용법인 것으로 보아 이번 개정안에서는 제외되었다. 그러나 이는 물결표의 이런 용법이 문장 부호에 해당하지 않아서 규정에서 다루지 않는 것이지, 어떤 말의 앞이나 뒤에 들어갈 말을 대신하는 부호로 물결표를 활용하는 것을 막는 것은 아니다.
성+이름, 성+호: 한국 이름과 중국 이름은 붙이되 성과 이름을 구별할 필요가 있는 때에는 띄움을 허용한다.#로마자 표기 시와 일본 이름 및 서양 이름은 'Hong Gildong', '사오토메 란마'와 같이 성과 이름을 띄어 쓴다. 원래 모두 띄어 쓰다가 1988년에 맞춤법이 한국 이름과 중국 이름을 붙여 쓰는 것으로 변경되었다.참고
성+이름
홍길동(O) 홍 길동(허용)
남궁란마(O)남궁 란마(허용): 띄우지 않으면 '남궁/란마'인지 '남/궁란마'인지 구별이 안 간다. 규정에는 '황보 영', '선우 혁'과 같은 예시만 나와 있어서 헷갈릴 수 있는데, 두 사례 모두 성과 이름이 구별되어야 하므로 '황 보영', '선 우혁'으로 쓰는 표기도 역시나 허용된다.
성+호
이퇴계(O) 이 퇴계(허용)
단, 호+성+이름+호칭이면 호칭(선생, 씨, 사장 등)과 호는 띄운다. '운동의달인빈혈김병만선생'이 그 좋은 예이다.
보조 용언 '설거지를 해보다'의 '보다'는 용언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보조 용언에 해당한다. 보조 용언이면 본용언과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지만 아래와 같은 때는 붙여 쓰는 것도 허용한다.
‘-아/-어/-여’ 뒤에 연결되는 보조 용언. 그러나 본용언이 3음절 이상의 복합어이면 붙여 쓸 수 없다.
여기에 가만 있어 봐(원칙), 여기에 가만 있어봐(허용)
열심히 만들어 줄게(원칙), 열심히 만들어줄게(허용)
의존 명사에 '-하다'나 '-싶다'가 붙어서 된 보조 용언.
듯하다 (예: 밖에 눈이올 듯하다(원칙), 밖에 눈이올듯하다(허용))
듯싶다 (예: 밖에 눈이올 듯싶다(원칙), 밖에 눈이올듯싶다(허용))
만하다 (예:알 만한(원칙)/알만한(허용) 사람이 왜 그랬을까?)
법하다 (예: 얘는그럴 법해(원칙), 얘는그럴법해(허용))
뻔하다 (예:죽을 뻔했네(원칙),죽을뻔했네(허용)))
성하다 (예: 밖에 눈이올 성하다(원칙), 밖에 눈이올성하다(허용))
성싶다 (예: 밖에 눈이올 성싶다(원칙), 밖에 눈이올성싶다(허용))
척하다 (예:아는 척하지마(원칙),아는척하지마(허용))
앞말에 조사나 합성동사가 들어가는 때에 반드시 띄어 쓴다. 본용언이 파생어일 때도 마찬가지이다.
한글 맞춤법 제47항에 따르면 '보조 용언'은 본용언과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지만, 앞말과 결합하여 피동사 구실을 하거나 형용사 변화 구실을 하는 '-지다'는 다른 보조 용언과 달리 본용언과 붙여 씀을 원칙으로 하고 띄어 쓰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그런데 비슷한 기능을 하는 '-뜨리다', '-트리다'는접미사이니 이것도 접미사로 오해하기 쉽다. '-되어 진', '-되어 지다'로 쓰는 때엔 띄어쓰기 문제 말고도이중 피동이다. 하지만 한국 영어 교사들은수동태를 설명할 때 지겹게 쓰니 기회가 생기면 따질 수 있다.
'하다', '되다' '하다'는 띄어쓰기가 매우 복잡한 단어 중 하나이다. 그렇기에 사전을 필수적으로 참고하여 어떤 단어는 띄고 어떤 단어는 붙이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이렇다 할 원칙도, 규칙도 존재하지 않는다. 보통은 명사 뒤에 붙여 썼다고 하면 접사 '-하다'가 사용된 것이고, 띄어 썼다고 하면 동사 '하다'가 사용된 것이다.
명사+ '-하다': '하다 동사' 형태의파생어로, 붙여 쓴다. 이 '-하다'는접미사로서 일부 명사, 부사 등어근뒤에 붙어 그것을 형용사나 동사로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복잡하게 구별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경향이 이 띄어쓰기에도 영향을 주는 듯하다.비문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어근' 문서 참고. 이런 표현은국어기본법에도 쓰였다.
부사나사동형,조사등 + '하다(do)': 띄어 쓴다. 보통 '~하게 하다'의 형태를 취한다.
사랑을하다
예쁘게해 줄게.(X) → 예쁘게 해 줄게.(O)
도착하면 식사부터 하게해.(X) → 도착하면 식사부터 하게 해.(O)
따라하다(X) → 따라 하다(O). '따르다'와 '하다', 둘 다 다른 뜻의 동사.
선생님을 따라하다.(X) → 선생님을 따라 하다.(O)
앞말이 관형어 역할이면 상술된 '듯하다'와 '만하다' 등을 제외한 말들은 명사와 동사로 분리해서 띄어 적는다. '힘을 낳는 주었다.'처럼 파생 용언이 아닌 용언으로 따지면 이해하기 쉽다. 다만 어근이 1자리이면 '표준화하는 정함을 했다.'처럼 나타내는 것이 그나마 나아 보인다.
영어공부(를) 하고나서 놀아라.
무슨 일해?(X) → 무슨 일 해?, 무슨 일을해?(O)
연구를 위하는 연구를 한다.
갈 듯 하다(X) → 갈 듯하다(O)
의성어와 의태어의 경우는 사전에 등재되어 있으면 붙이고, 등재되지 않았으면 띄어 쓴다.
스위치가딸칵하는소리가 뒤에서 들렸다.
폭죽이펑펑 하며터지는 소리가 크게 울렸다.
이 밖에도 형태가 같은 듯 보이지만 사전의 등재 여부 때문에 띄어쓰기가 갈리는 말들이 많다.
어근+ '-되다'/'-시키다': '-하다'와 같다. '-롭다', '-맞다', '-스럽다' 등도 마찬가지. 단, 동사 '하다'와 접미사 '-하다'가 능동 표현으로 쓰이는 것과 '-되다'가 피동 표현으로 쓰이는 것과 달리, 동사 '되다'는 피동 표현으로 쓰이지 않기에 동사 '하다'에 대응하는 말이 아니다.
의존 명사(원칙),의존명사(허용) '전문 용어는 붙여서 쓸 수도 있다는 규정(제30조)' 때문에 이 단어를 전문 용어로 여기면 붙여 써도 그르게 되지 않는다. 이를 규정한경범죄처벌법법조문에서는 붙여 쓰고 있다.
산화 수소,산화수소(둘 다 허용): 화학 물질은 애매한 상황이다. 대한화학회에서 화합물 명명법을 바꾸면서 산화 수소와 같이 띄어 쓰는 것으로 표기법을 정했고 초중고 교과서에서도 그 명명법을 거의 받아들였기 때문에 '이산화 탄소', '염화 나트륨'과 같이 띄어 쓰는 표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NaCl'은 영어로 'sodium chloride'지만 독일어로 'Natriumchlorid'이다. 곧, 원래 한국어에서 붙여쓰기를 한 것은 독일어 영향인데, 영어에서 띄어쓰기를 하는 것을 개정 명명법에서 받아들인 셈이다. 사실 한글 맞춤법 자체에는 이에 대해 명시적으로 규정된 바가 없기에 이러한 학계의 의견을 반영하여 현재 표준국어대사전에서도 화학 물질들은 띄어 쓰기와 붙여 쓰기가 모두 허용되는 단어로 등재되어 있다.
단, 이것도 정도껏이다. '여우와목도리로짧은동화 창작하기' 같이 접속 조사나 관형어가 들어가는 건 안 붙인다. 또한, 조사와 관형어가 없는 명사라 해도 띄어쓰기 없이 지나치게 길게(6개 이상) 붙여 쓰면 오류로 본다. 글의 가독성을 떨어트리기 때문에 문법적 오류를 떠나서 하면 안 된다.
띄어쓰기는맞춤법사이에서도 특히 어렵고 헷갈리기 쉽다. 일상생활에서 띄어쓰기 약간 틀리는 것으로는 큰 흠이 될 일이 없지만 정확한 의미를 전달해야 하는 문서에서는 띄어쓰기 하나로 표현하려고 하던 의미가 왜곡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잘 숙지하는 게 좋다. 특히 나무위키에서 '안할', '그럴것이다' 등의 잘못된 띄어쓰기 표현이 종종 발견된다. 이런 표현을 숙지하여 올바른 띄어쓰기 표현을 사용하여야 한다.
때에 따라 붙이거나 띄어 쓰는 것이나 겉으로 봐서는 도저히 한 단어로 보이지 않는 것도 있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얽히고설키다' 같은 단어가 예다.
물론 어지간한 사람들은 가독성을 낮추는 때만 아니면 넘어간다고 하지만, 사회 초년생을 지도하는 선배 직원들 중 깐깐한 사람은 이런 기본적인 것도 모르냐며 혼내기도 한다. 그리고 출판계 및 언론계 취업을 고려하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아래의 띄어쓰기 사항들을 제대로 숙지해야 한다.
번역기를 사용해서 일본어로 자주 소통하는 유저라면 익혀 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 번역기의한국어→일본어오역의 대부분은 잘못된띄어쓰기가 원인이다. 좋은 예시로 '必要韓紙'가 있다. 띄어쓰기가 의미에 영향을 직접 미치는 일은 많으므로 비단 일본어뿐만 아니라 어떤 언어로 번역기를 돌리더라도 잘못 사용하면 올바른 번역 결과를 얻지 못한다.
하나의 단어인데, 형태소에 집착한 나머지 명사와 명사는 띄어 쓰는 사례로 오해하여 과잉 수정하는 경우가 자주 있는 단어이다. 예컨대 보도블록은 '보도'와 '블록'이 아니므로 붙여 써야 맞는다.링크의외로 출판계에서 경력 있는 사람들도 하기 쉬운 실수라 애초에 고칠 필요가 없는 완벽한 문장이 과잉 수정 당하기도 한다.
아침은 커녕 점심도 못 먹었다.(X) → 아침은커녕 점심도 못 먹었다.(O), 아침커녕 점심도 못 먹었다.(O) 국립국어원에서 '-ㄴ커녕'을 하나의 조사로 취급하고 있기 때문에[2]'~은/는'과 '커녕'은 붙여 써야 한다.[3]'~은/는 물론' 등의 표현과 형태가 매우 비슷하여 많은 사람들이 띄어 써야 한다고 오해하기 쉽고, 이 때문에 각종 대중 매체 및 신문 기사에서도 꽤 빈번하게 틀리는 표현이다.나무위키에서도 '커녕'을 붙여 쓰는 올바른 표기를 그른 표기라 생각하고띄어 쓰는 표기로 교정해 버리는일이 적잖게 있는 편이다.
접사라는 한자어 자체에接(붙일 접)이 있으므로 붙여써야만 한다.접사를 띄어쓴다고 하는 건 '고혈압, 비공식, 실시간, 새까맣다'를 각각 '고 혈압, 비 공식, 실 시간, 새 까맣다'로 쓰는 것과 마찬가지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접사는 특히 아라비아 숫자와 함께 쓰일 때 혼선이 잦은 편이다.
'별수'는 합성어이므로 붙여 쓴다. 하지만 방법이라는 뜻이 아닌 '-ㄹ수록'은 붙여 쓴다.
네가 말만할 수록더 피곤해져.(X) → 네가 말만할수록더 피곤해져.(O)
관형사(형)
'-ㄹ 것', '-ㄴ 것', '-ㄹ 터'와 그 축약형[6]: 띄운다. 그리고 '것'과 '터'는의존명사이다. '-ㄹ것', '-ㄴ것', '-ㄹ터'는 그른 표현이다. 단, '날것', '탈것', '갖은것', 어린것', '이를테면' 등 사전에 한 단어로 등재되어 있는 것들은 합성어로 붙여 쓴다.
혼자서도 잘할거야.(X) → 혼자서도 잘할 거야.(O)
지금 시작하는게 좋을텐데.(X) → 지금 시작하는 게 좋을 텐데.(O)
어제 밥을 먹지 않았을것이다.(X) → 어제 밥을 먹지 않았을 것이다.(O)
다른게아니라, 아닌게아니라(X) → 다른 게 아니라, 아닌 게 아니라(O) '아닌 게 아니라'와 '다른 게 아니라'는 국어사전에 통째로 '관용구'로 등록돼 있다. 2010년 기준의 고등학교 국어(상) 교과서에는 '아닌게아니라'처럼 붙여 쓰고 있으나, 국립국어원 답변으로는 국어사전에 관용구로 등록된 표제어 그대로 띄어야맞는다고 한다.#
'-ㄹ 때', '-ㄴ 때': 띄운다. '땐(때는)'도 마찬가지이다.
아플때는 쉬는게 좋다.(X) → 아플 때는 쉬는 게 좋다.(O)
같은: 아래의 '같이' 때문에 이를 접미사로 오해하기도 하는 듯하다.
사과같은(X) → 사과 같은(O)
'-고 있다'와 '-고있다.'를 같이 쓰지 않는다.
의자에 앉고있다.(X) → 의자에 앉고 있다.(O), 의자에 앉아있다.(O): 이때 '앉다'는 '있다'에 비해 의미를 전달하는 데에 중요한 의미를 갖기 때문에 있어서 본용언이고, '있는'은 '앉아'를 보조해 주는 보조 용언(보조 동사)이므로 붙여 쓰기 역시 허용한다. 보조 용언은 띄어 쓰기를 원칙으로 하나 '-아'/'-어'로 연결되는 용언이거나 의존 명사에 '-하다'나 '-싶다'가 붙어서 된 보조 용언에만 붙여 쓰는 것을 허용한다.
시월초, 10월초('월초'라는 한 단어가 있지만 이렇게 다른 합성어가 먼저 오면 띄어 씀.)
수정시, 사고 발생시, 우천시
회의중
전상서(X)→ 전 상서(O) '~~의 앞'이라는 의미의 '전(前)'과 '웃어른께 글을 올리다'는 의미의 '상서(上書)' 두 단어다. 따라서 '임금님 전 상서', '부모님 전 상서'와 같이 띄어 써야 한다.
전세계(X)→ 전 세계(O)
전국민(X)→ 전 국민(O)('전국'이라는 한 단어가 있지만 '월초'와 마찬가지로 띄어 씀.) '모든', '전체'를 뜻하는 '전(全)'은접두사가 아니라 관형사이다. 하지만 '전 세계'의 뜻이 '모든 세계'로 통용되지 않고 '한 세계의 모든 것'으로 통용되는 것을 고려하면 '전세계'를 '전국'과 '전체'처럼 별도의 단어로 인정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녘'
합성어일 때만 붙여 쓴다. 특히 '해질녘'은 쿵쿵따에서 한 방 단어로 많이 쓰여서 한 단어로 알고 있는데, 어법에 바르게 쓰려면 모두 띄어야 한다.
예: 동틀 녘, 해 질 녘, 해 뜰 녘
'새벽녘', '저녁녘', '동녘', '서녘', '남녘', '북녘', '샐녘', '앞녘', '뒷녘', '윗녘', '아랫녘', '강녘', '개울녘', '저물녘', '어슬녘'은 합성명사이므로 붙여 쓴다.
'저녁'의 '녁'은 의존 명사가 아니므로 '저녘'은 그른 말이다. 반면 '저녁녘'은 '저녁' + '녘'으로 분석되므로 옳은 표현이다.
'님'
사람 이름 뒤에 쓸 때: 띄어 쓴다. 그래서 어떤 사람의 닉네임이 '스'나 '하느'이고 이 뒤에 '님'을 쓴 것이면 '스 님', '하느 님'과 같이 '님' 앞을 띄어 쓴다.
홍길동 님, 김지현 님
사람이 아닌 일부 명사, 직위나 신분, 옛 성인이나 신격화된 인물 뒤에 쓸 때: 붙여 쓴다.
명사'밖'+ 조사'에'의 구성으로 생각해서 당연히 앞말과 띄어 쓰는 것으로 오해하기 쉽다. 실제로 과거에는 앞말과 띄어 쓰는 게 옳았지만 띄어쓰기 규정이 바뀌면서 그렇게 되었다고 한다. 곧,아재들이 실수하기 쉬운 단어인 것이다. 그 때문인지조선일보처럼 평소는 교정이 정확하게 이루어지는 주류 신문에서도 이걸 잘못 쓰는 일이 의외로 많다.
중국밖에없다.(중국만 무엇의 대상임)
할 수밖에없다.: 주의할 점은 '-ㄹ(을)밖에'도 하나의 어미기 때문에 붙여 쓴다는 것이다.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할밖에없다."처럼 쓴다. 관형사 '할'과 의존명사 '수'는 다른 단어이므로 띄어 쓰는 것이 옳다. 위와 비슷한 용례로 '할 수 없다'가 있는데, '없다'는 그 자체로 서술성을 가지는 별개의 단어이므로 띄어 쓴다.
반밖에못 갔다.
여지없이 한 단어이므로 붙여 쓴다. 하지만 이 앞에 '여지'를 수식하는 관형어가 올 경우 의존 명사 '여지'가 쓰인 것이므로 '여지 없이'로 띄어 써야 한다.
우리 편은여지없이지고 말았다.(이 경우 여지를 수식하는 관형어는편이다.)
의심의여지(가) 없다.(이 경우, 여지를 수직하는 관형어는의심이다.)
수험생들이 여기서 여지 없이 낚이는 이유는 사전에 등재된 단어는 형용사로 쓰이는여지없다인데, 실제로 이걸 형용사로서 쓰는 경우가 별로 없어서다. 표준국어대사전 예문을 보면 한 단어로 쓰인 사례는그가 한번 한다고 했으면 여지없을 것이다.,순간 구천의 눈은 사나운 짐승의 눈으로 변했다. 이빨만 드러낸다면 그는 여지없는 이리였으리라.정도인데, 단어의 용례가 요즘과는 다르다. 특히박경리작가의 작품에서 발췌한 두 번째 예문 같은 경우는 요즈음엔영락없는으로 대체해서 쓰는 경우가 많다.링크한마디로, 요즈음에여지없이를 형용사로 쓰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 웬만하면 띄어서 써야 한다.
뒷말과 합쳐서 별도의 의미로 인정된 단어: '한가지', '한걸음', '한집안', '한판' 등
일단 한 차례를 나타내는 부사: 한번
한번사라지면 다시는 손에 넣지 못한다.
한번해볼까? (←일단 시도한다는 뜻)
지난 어느 때나 기회를 나타내는 명사: 한번
한번은 누구를 만났지.
적은 음식을 이르는 명사: 한술
한술더 뜨다
그런데 나무위키 문서 편집 시에는 '한술'에 빨간줄이 그어진다.
간단하게 한 차례 마시는 것을 나타내는 명사: 한잔
어디 가서한잔더 하세.
짧거나 간단한 말: 한마디
한마디로, 붙여 쓰는 '한-'과 띄어 쓰는 '한'은 다른 뜻이야.
한 번 세게 쏟아지는 빗줄기 / 같은 계통: 한줄기
여러 번:백번
이런 건백번인정해도 다른 건 안 된다.
횟수나 차례 등을 나타내는 관형사: '한 가지', '두 번째', '세 마리', '네 명', '다섯 개', '여섯 장' 등
딱한 번이지만 이혼한 남편과 다시 만난 적이 있어요.
한 번만이라도 넣어 보는 건 어때? (←1회 동안에 해 본다는 뜻)
백 번만에 성공했다.(←100회 동안에 해 보고 성공했다는 뜻)
한 잔만 마셨으나 음주 단속에 걸렸다.
말의 한 도막: 한 마디
한 줄기희망
날짜 표기 일반적인 날짜를 나타내는 때에는 '2017. 9. 21.'처럼 띄우고 맨 뒤에마침표를 쓰고, '8.15 운동'처럼 특정 의미의 날을 나타내는 때에는 붙이고 맨 뒤에 마침표를 쓰지 않는다. 예전에는 '8·15 운동'처럼가운뎃점을 쓰는 게 옳았지만 2015년에 기존 표기가 허용으로, 마침표가 원칙으로 개정되었는데, 개정을 앞뒤로 혼동하기 시작했을 수도 있고, '-'와 '/'의 활용법('2018/04/26', '2018-04-26'처럼 쓴다)과 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사족으로 날짜 표기 규정은 일반인 대부분이 몰라서 많이 틀린다. 맨 뒤에 마침표를 찍지 않거나(2017. 9. 21), 마침표는 찍어도 띄어쓰기 없이 0을 붙이거나(2017.09.21.), 심지어 0을 안 쓸 때 간격을 맞춘다고 '2017. 9.21.' 이런 식으로 쓰는 일도 있다. 맞춤법 규정을 이렇게 해석하면 이해하기 쉬운데, "연, 월,일"대신으로 마침표를 쓴다. 즉, '2017년9월21일'로 써야 맞는 표기이므로, 여기에서 연, 월, 일이 들어간 자리에 마침표가 대신하는 것이므로, 맨 뒤의 '일' 자리에도 마침표를 찍어야 맞는 것이다. 날짜 밖에서도 'N.A.S.A.'처럼 써지는 부호이기도 하다. 그리고 0을 채울 필요 없이 연, 월, 일 사이에 한 칸씩만 띄우면 된다. 2019. 10. 4.(O), 2019. 5. 3.(O) 컴퓨터 프로그램에도 쓰이는지 '2017년 9월 21'처럼 '일'이 누락되기도 한다.
SI 단위의 표기#1#2 나무위키문서 편집 시에 띄우지 않으면 빨간 밑줄이 나타나는 일이 있었다. 언제 붙여도 안 나타나게 수정된 듯하다.
이처럼 표준이 잡혀 있고, 과학적으로 측정해서 사용하는 단위는 숫자와 단위 사이를 띄우는 게 원칙이다. 이건 한글 맞춤법이 아닌지라 국제 표준에 숫자와 단위 사이를 띄어 쓰도록 표기법이 규정되어 있고, 우리나라도 단위를 쓸 때에는 국제 표준에 따르도록 규정되어 있기 때문에 띄어 쓰는 게 올바른 표기법이다. 다만 국립국어원에서는 '2개', '100원'처럼 과학적 단위와는 상관없는 단위하고 묶어서 붙여 쓸 수 있다고 규정해 놓고는 국가 표준, 국제 표준 따위는 자기들 소관이 아니라고 나 몰라라 하고 있고, 문의가 들어오면 붙여 쓰는 게 더 낫겠다는 식으로 안내하면서 굉장한 혼란을 주고 있는 게 현실이다. 언론에서도 하도 많이 틀리다 보니 띄어쓴 걸 틀린 것으로 오해하는 사람도 있다. 영문윈도우 10의 장치 용량 표기에는 띄어쓰기가 있고 한국어 윈도우 10의 장치 용량 표기에는 띄어쓰기가 없다.
언어학에서 '나는 ~에 갔다.' 같은 식으로 물결표를 사용할 때의 띄어쓰기는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맞춤법 규정에서 정한 바가 없다. 종전 규정에는 ‘~사회, 국제~’와 같이 어떤 말의 앞이나 뒤에 들어갈 말 대신 물결표를 쓴다는 규정이 있었다. 이 용법은 언어학 분야의 특수한 용법인 것으로 보아 이번 개정안에서는 제외되었다. 그러나 이는 물결표의 이런 용법이 문장 부호에 해당하지 않아서 규정에서 다루지 않는 것이지, 어떤 말의 앞이나 뒤에 들어갈 말을 대신하는 부호로 물결표를 활용하는 것을 막는 것은 아니다.
성+이름, 성+호: 한국 이름과 중국 이름은 붙이되 성과 이름을 구별할 필요가 있는 때에는 띄움을 허용한다.#로마자 표기 시와 일본 이름 및 서양 이름은 'Hong Gildong', '사오토메 란마'와 같이 성과 이름을 띄어 쓴다. 원래 모두 띄어 쓰다가 1988년에 맞춤법이 한국 이름과 중국 이름을 붙여 쓰는 것으로 변경되었다.참고
성+이름
홍길동(O) 홍 길동(허용)
남궁란마(O)남궁 란마(허용): 띄우지 않으면 '남궁/란마'인지 '남/궁란마'인지 구별이 안 간다. 규정에는 '황보 영', '선우 혁'과 같은 예시만 나와 있어서 헷갈릴 수 있는데, 두 사례 모두 성과 이름이 구별되어야 하므로 '황 보영', '선 우혁'으로 쓰는 표기도 역시나 허용된다.
성+호
이퇴계(O) 이 퇴계(허용)
단, 호+성+이름+호칭이면 호칭(선생, 씨, 사장 등)과 호는 띄운다. '운동의달인빈혈김병만선생'이 그 좋은 예이다.
보조 용언 '설거지를 해보다'의 '보다'는 용언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보조 용언에 해당한다. 보조 용언이면 본용언과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지만 아래와 같은 때는 붙여 쓰는 것도 허용한다.
‘-아/-어/-여’ 뒤에 연결되는 보조 용언. 그러나 본용언이 3음절 이상의 복합어이면 붙여 쓸 수 없다.
여기에 가만 있어 봐(원칙), 여기에 가만 있어봐(허용)
열심히 만들어 줄게(원칙), 열심히 만들어줄게(허용)
의존 명사에 '-하다'나 '-싶다'가 붙어서 된 보조 용언.
듯하다 (예: 밖에 눈이올 듯하다(원칙), 밖에 눈이올듯하다(허용))
듯싶다 (예: 밖에 눈이올 듯싶다(원칙), 밖에 눈이올듯싶다(허용))
만하다 (예:알 만한(원칙)/알만한(허용) 사람이 왜 그랬을까?)
법하다 (예: 얘는그럴 법해(원칙), 얘는그럴법해(허용))
뻔하다 (예:죽을 뻔했네(원칙),죽을뻔했네(허용)))
성하다 (예: 밖에 눈이올 성하다(원칙), 밖에 눈이올성하다(허용))
성싶다 (예: 밖에 눈이올 성싶다(원칙), 밖에 눈이올성싶다(허용))
척하다 (예:아는 척하지마(원칙),아는척하지마(허용))
앞말에 조사나 합성동사가 들어가는 때에 반드시 띄어 쓴다. 본용언이 파생어일 때도 마찬가지이다.
한글 맞춤법 제47항에 따르면 '보조 용언'은 본용언과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지만, 앞말과 결합하여 피동사 구실을 하거나 형용사 변화 구실을 하는 '-지다'는 다른 보조 용언과 달리 본용언과 붙여 씀을 원칙으로 하고 띄어 쓰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그런데 비슷한 기능을 하는 '-뜨리다', '-트리다'는접미사이니 이것도 접미사로 오해하기 쉽다. '-되어 진', '-되어 지다'로 쓰는 때엔 띄어쓰기 문제 말고도이중 피동이다. 하지만 한국 영어 교사들은수동태를 설명할 때 지겹게 쓰니 기회가 생기면 따질 수 있다.
'하다', '되다' '하다'는 띄어쓰기가 매우 복잡한 단어 중 하나이다. 그렇기에 사전을 필수적으로 참고하여 어떤 단어는 띄고 어떤 단어는 붙이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이렇다 할 원칙도, 규칙도 존재하지 않는다. 보통은 명사 뒤에 붙여 썼다고 하면 접사 '-하다'가 사용된 것이고, 띄어 썼다고 하면 동사 '하다'가 사용된 것이다.
명사+ '-하다': '하다 동사' 형태의파생어로, 붙여 쓴다. 이 '-하다'는접미사로서 일부 명사, 부사 등어근뒤에 붙어 그것을 형용사나 동사로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복잡하게 구별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경향이 이 띄어쓰기에도 영향을 주는 듯하다.비문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어근' 문서 참고. 이런 표현은국어기본법에도 쓰였다.
부사나사동형,조사등 + '하다(do)': 띄어 쓴다. 보통 '~하게 하다'의 형태를 취한다.
사랑을하다
예쁘게해 줄게.(X) → 예쁘게 해 줄게.(O)
도착하면 식사부터 하게해.(X) → 도착하면 식사부터 하게 해.(O)
따라하다(X) → 따라 하다(O). '따르다'와 '하다', 둘 다 다른 뜻의 동사.
선생님을 따라하다.(X) → 선생님을 따라 하다.(O)
앞말이 관형어 역할이면 상술된 '듯하다'와 '만하다' 등을 제외한 말들은 명사와 동사로 분리해서 띄어 적는다. '힘을 낳는 주었다.'처럼 파생 용언이 아닌 용언으로 따지면 이해하기 쉽다. 다만 어근이 1자리이면 '표준화하는 정함을 했다.'처럼 나타내는 것이 그나마 나아 보인다.
영어공부(를) 하고나서 놀아라.
무슨 일해?(X) → 무슨 일 해?, 무슨 일을해?(O)
연구를 위하는 연구를 한다.
갈 듯 하다(X) → 갈 듯하다(O)
의성어와 의태어의 경우는 사전에 등재되어 있으면 붙이고, 등재되지 않았으면 띄어 쓴다.
스위치가딸칵하는소리가 뒤에서 들렸다.
폭죽이펑펑 하며터지는 소리가 크게 울렸다.
이 밖에도 형태가 같은 듯 보이지만 사전의 등재 여부 때문에 띄어쓰기가 갈리는 말들이 많다.
어근+ '-되다'/'-시키다': '-하다'와 같다. '-롭다', '-맞다', '-스럽다' 등도 마찬가지. 단, 동사 '하다'와 접미사 '-하다'가 능동 표현으로 쓰이는 것과 '-되다'가 피동 표현으로 쓰이는 것과 달리, 동사 '되다'는 피동 표현으로 쓰이지 않기에 동사 '하다'에 대응하는 말이 아니다.
의존 명사(원칙),의존명사(허용) '전문 용어는 붙여서 쓸 수도 있다는 규정(제30조)' 때문에 이 단어를 전문 용어로 여기면 붙여 써도 그르게 되지 않는다. 이를 규정한경범죄처벌법법조문에서는 붙여 쓰고 있다.
산화 수소,산화수소(둘 다 허용): 화학 물질은 애매한 상황이다. 대한화학회에서 화합물 명명법을 바꾸면서 산화 수소와 같이 띄어 쓰는 것으로 표기법을 정했고 초중고 교과서에서도 그 명명법을 거의 받아들였기 때문에 '이산화 탄소', '염화 나트륨'과 같이 띄어 쓰는 표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NaCl'은 영어로 'sodium chloride'지만 독일어로 'Natriumchlorid'이다. 곧, 원래 한국어에서 붙여쓰기를 한 것은 독일어 영향인데, 영어에서 띄어쓰기를 하는 것을 개정 명명법에서 받아들인 셈이다. 사실 한글 맞춤법 자체에는 이에 대해 명시적으로 규정된 바가 없기에 이러한 학계의 의견을 반영하여 현재 표준국어대사전에서도 화학 물질들은 띄어 쓰기와 붙여 쓰기가 모두 허용되는 단어로 등재되어 있다.
단, 이것도 정도껏이다. '여우와목도리로짧은동화 창작하기' 같이 접속 조사나 관형어가 들어가는 건 안 붙인다. 또한, 조사와 관형어가 없는 명사라 해도 띄어쓰기 없이 지나치게 길게(6개 이상) 붙여 쓰면 오류로 본다. 글의 가독성을 떨어트리기 때문에 문법적 오류를 떠나서 하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