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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3604 2025.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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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는 외래어, 어떻게 써야 할까요?

등록일 2023.02.13 조회수 5776

들어가며

NHN Cloud 테크니컬커뮤니케이션실의 테크니컬 라이터는 NHN Cloud의 문서 스타일 가이드를 제작하고 관리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 기술 문서를 작성하고 검수하며 발생한 용어 표기, 표현, 문장 구조, 문서 형식 등을 수집해 NHN Cloud만의 문서 스타일을 정의하고 스타일 가이드에 업데이트하는 작업을 진행하는데요, 도대체 스타일 가이드가 뭐길래 이토록 공을 들이는 걸까요?

스타일 가이드는 서비스의 UI 문구나 메시지, 사용자 가이드, 고객 공지문, 마케팅 콘텐츠와 같이 고객과 소통하는 모든 콘텐츠에서 NHN Cloud의 공통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용어 표기, 문장 표현과 같은 작법이나 문서의 형식을 규정합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문서를 작성하는 여러 작업자 간 일관성을 유지하도록 하여 기업의 문서 아이덴티티를 확립하는 데 무척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단순히 한글 맞춤법이나 띄어쓰기 규정을 잘 따르자는 차원이 아닌 것이죠.

이 글에서는 최근 NHN Cloud의 문서 스타일 가이드에 추가된 외래어 표기법에 대해 다뤄 보겠습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오늘 소개할 외래어 표기에 대해 그동안 알맞게 사용하고 있었는지 스스로 점검해 볼까요?

정답은 1-A, 2-A, 3-B, 4-A, 5-B입니다. 모두 잘 맞혀 주셨나요? 🙂

외래어 표기는 저희 테크니컬 라이터와 같이 매일 글을 쓰는 사람들에게도 매번 헷갈리고 어려운 부분 중 하나인데요. 단어의 수가 워낙 방대한 데다, 빠르게 발전하는 IT 분야에서는 날마다 우후죽순처럼 새로운 용어들이 생겨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모든 외래어 표기를 전부 외워서 사용하기는 불가능합니다. 대신 아래와 같이 몇 가지 표기 원칙을 익혀 둔다면 일관되고 올바르게 외래어를 적을 수 있을 것입니다.

NHN Cloud 스타일 가이드의 <외래어 표기법>

NHN Cloud 문서 스타일 가이드에서는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에서 우리에게 적합한 규정들만 선별하고, 필요한 내용을 추가하여 단 6개의 원칙으로 외래어를 표기하고 있습니다.

  • 본 내용은 NHN Cloud 문서 작성을 위해 정의한 규정으로,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과 일부 차이가 있습니다.
  •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문서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스타일 가이드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으므로 외래어 표기 원칙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첫째, 원어의 발음을 기준으로 표기합니다.

원어의 표기(스펠링)가 아닌, 발음 기호를 확인합니다. 예를 들어 directory는 표기를 기준으로 적을 경우 '디렉토리'가 되지만, 발음([dɪrektəri])을 기준으로 하므로 '디렉터리'라고 적습니다.



둘째, 받침에는 'ㄱ, ㄴ, ㄹ, ㅁ, ㅂ, ㅅ, ㅇ'만 사용합니다.

원어의 표기와 발음에서 해당 음절의 어말이 'p, t, d, k'일지라도 표기의 받침에는 'ㅍ, ㅌ, ㄷ, ㅋ'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platform은 '플랱폼'이 아닌 '플랫폼'으로 적습니다.



셋째, 된소리에 대해 쌍자음(ㄲ, ㄸ, ㅃ, ㅆ, ㅉ)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원어의 발음이 된소리일지라도 쌍자음으로 표기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server'나 'service'는 '써버'나 '써비스'가 아닌 '서버'와 '서비스'로 표기합니다.



넷째, 어말의 'sh'는 '시'로 적습니다.

'쉬'로 적지 않습니다.



다섯째, 'ㅈ, ㅊ'이 모음 앞에 올 경우 모음은 단모음으로 적습니다.

이중모음(ㅑ, ㅕ, ㅛ, ㅠ)으로 발음할지라도 단모음(ㅏ, ㅓ, ㅗ, ㅜ)으로 적습니다.



여섯째, 띄어쓰기는 원어의 표기를 기준으로 합니다.

하지만 같은 용어라도 사전마다 띄어쓰기가 다를 때도 있습니다. 글을 쓸 때 사람마다 다른 사전을 참고한다면 같은 용어를 다르게 표기하게 되고, 결국 NHN Cloud 문서의 일관성을 해치게 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저희는 용어 검색 시 참고하는 사전을 Wikipedia 영문 페이지 네이버 영어사전으로 통일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자주 틀리는 외래어 표기 모음

이 밖에 헷갈리는 외래어 표기 목록을 아래와 같이 정리하였습니다. 평소에 올바르게 적고 있었는지 확인해 보세요.



예외 표현

외래어 표기 규칙은 같은 의미를 다르게 표기하는 데서 오는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따라야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나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해법, 해결책'을 의미하는 단어 solution은 외래어 표기 규칙을 따를 경우 '설루션'으로 적어야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적는 사람은 매우 적고, 이미 '솔루션'으로 굳어져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이때 '설루션'으로 적는다면 규칙에 맞게 적었음에도 틀렸다는 오해를 받거나, 심하게는 독자가 문서를 이해하는 데 오히려 혼란을 줄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은 제1장 5항에서 '이미 굳어진 외래어는 관용을 존중하되, 그 범위와 용례를 따로 정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NHN Cloud 문서 스타일 가이드에서도 외래어 표기는 기본적으로 앞서 다룬 여섯 가지 원칙을 따르되, 일반적 또는 업계 안에서 이미 굳어진 표현은 관용을 따릅니다. 아래는 규범 표기에는 맞지 않지만 이미 관용적으로 굳어진 표현들입니다.

나가며

이 글에서는 NHN Cloud 문서 스타일 가이드에 새롭게 추가된 외래어 표기 원칙을 소개하고, 용례를 살펴보았습니다. 외래어는 워낙 방대하고, 새로운 용어가 생겨나는 속도도 빠르며, 예외 표현들까지 있기 때문에 모든 표기를 외워서 사용하기는 무척 어렵습니다. 또한 '다른 나라에서 들어온 표현인데 꼭 표기법에 맞게 적어야 할까?'하는 의구심이 드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어떤 문서에서든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작은 용어 하나하나도 무척 중요한 개발 문서나 기술 백서, 가이드에서는 외래어 표기법을 잘 지켜 사용하는 것이 무척 중요합니다. 정확하고 일관된 외래어 표기는 독자의 이해를 돕고, 문서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기 때문입니다.

처음부터 시간을 내어 외래어 표기법을 익히거나 모든 표기를 외우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그때그때 사용할 단어를 검색해 보고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일관성입니다. 앞서 '설루션'에 대해 이야기한 것처럼 표기 규칙에 맞는 용어가 우리 현실과 맞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외래어 표기법에는 이미 굳어진 표현은 관용을 존중한다는 규정이 있습니다. 따라서 외래어 표기법을 따르지 않고 관용 표기를 사용하더라도, 해당 문서나 프로젝트, 회사 전체에서 일관되게 사용한다면 독자의 혼란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 문헌

작성자

  • 박선영 테크니컬커뮤니케이션실

출처: https://meetup.nhncloud.com/posts/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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