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acs의 장단점은..
Emacs의 가장 큰 장점은 유연성 같아요.
보통 IDE는, IDE 개발자가 IDE 코드의 일부로 작성, 컴파일 해서 binary에 포함된 코드를 수행함으로써 어떤 기능을 구현하는 것 같습니다.
반면 Emacs는 Lisp interpreting engine입니다.
Lisp code를 수행해서 일을 처리합니다. 예컨대, 정규표현식을 찾는 기능이 대부분의 프로그래밍을 위한 편집기엔 있을 겁니다.
이게, 이를테면, 보통 IDE에는 find_reg_expr( const string& pattern, const string& target ) 과 같은 함수로 구현되겠지만,
Emacs엔 Lisp으로 구현되어 interpreting됩니다.
한 번 고정된 IDE binary에 뭘 추가하는 건 쉽지 않아도,
Emacs는 Lisp code를 써주면 곧장 기능이 추가될 수 있기 때문에,
Emacs 컴포넌트들을 조작하는 임의의 기능이 구현 가능하다고 봐도 무리는 아닌 것 같습니다.
게다가 버퍼 상의 텍스트를 선택해서,
시스템의 아무 유틸리티에게 standard input 또는 command line argument로 준 다음,
그 stdout을 block에 대체하거나 새로운 윈도우에 붙여넣는 게 가능합니다.
텍스트 처리를 하는 기능-예컨대 "var 3 8 10 11"에서 switch/case 문을 생성하는-이 Emacs에 built in으로 주어져 있지도 않고 Lisp을 몰라도,
아무 언어로나 실행 파일을 만든 뒤, Emacs에서 그걸 모듈로 써도 되지요.
Eclipse는 필드를 parsing해서 getter/setter 만들어주는 것 같던데, Emacs는 이런 기능이 기본 설치 시 포함되어 있지 않아도 Lisp 포함 아무 언어로나 만들어 붙여주면 되요.
Emacs가 vi보다 특히 불편한 점은 meta 키와 ctrl 키에 손이 많이 간다는 점 같습니다.
어느 정도는 바인딩을 해놓고 쓸 수 있지만, 손이 많이 가는 것 역시 사실이지요.
예컨대 Emacs에서 137라인 아래로 가려면, M-137 C-n 과 같이, vi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타이핑을 해야 합니다.
emacs 씁니다만, emacs의 단점은
- 내부 LISP 인터프리터가 싱글 쓰레드라서 답답하고 한계가 있습니다.
- 캐릭터 단위의 개념을 못 버렸습니다. 그래서 그림 같은 것이 에디터에 들어가면 글자로 취급됩니다.
- 설정이 좀 더럽습니다. 이게 LISP 코드가 수행되면서 자꾸 side effect를 일으켜서 짜증이 납니다. 패키지 만드는 사람들이 코드를 못 짜서 그런 경우도 있구요... customize 패키지가 있지만 이걸로 다 해결되지도 않습니다.
emacs에 한표 던져봅니다.
이유는 gdb쓸때 emacs는 breakpoint를 아주 직관적으로 쉽게 빵!! 찍을 수 있거든요. ^^
vim은 안됩니다.
뭐 breakpoint 찍을일 없는 문서(예를 들면 html)같은거 만들때는 vim도 좋습니다.
emacs 한표요.
글쓴이: withtw / 작성시간: 목, 2013/12/26 - 10:58오전
vi는 처음에 몇번 써본 경험만 있고 emacs는 한 5년 썼습니다.
우선 emacs를 쓴다면 Control키를 CapsLock와 바꾸는 것은 필수 입니다. Control키를
원래 자리에 두고 emacs를 쓰는 것은 고문이나 마찬가지구요.
emacs는 처음에는 좀 배우기 어렵지만 익숙해지고 여러가지 addon들로 커스터마이징 해
나가다 보면 그야 말로 가속도가 붙어서 emacs 없이 작업하는 것은 상상할수 없게 되고
기본 IDE로 개발하는 개발자들을 보면 안쓰러운 감정을 가지게 됩니다. 그런
개발자들을 보면 당장이라도 가서 emacs를 배우라고 외치고 싶지만 이게 또 처음에
능숙해지기가 수월치 않아서 마음속으로만 꾹 참고 말죠.
emacs가 무겁다는 의견이 있는데 emacs는 부팅때 한번 띄워놓고 쭉 쓰는
것입니다. vi처럼 가볍게 실행했다 닫았다 하는 개념이 아닙니다.
제 생각에 독학으로 배울경우 emacs로 원래의 생산성을 내기 위해서는 짧게는 1개월,
일반적으로는 3개월, 와 정말 emacs 환상적이야라고 느끼기에는 6~12개월 정도
걸린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기간이 어렵고 따분하기만 한 시간은 아닙니다. emacs의
기능을 하나씩 알아 갈때마다 흥미진진하니까 말이죠.
'컴퓨터 활용(한글, 오피스 등) >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엑셀_매크로_여러 PPT안의 특정 단어 검색(도형 및 VBA 코드 포함 검색) (0) | 2023.08.14 |
---|---|
소프트웨어 사용법_[AHK] 오토핫키 다운로드 및 설치방법(feat. 오토핫키 에디터) (0) | 2023.08.12 |
Emacs 에디터 사용법 설명 및 C++/Python 개발환경설정 (0) | 2023.08.04 |
Drupal reinstall (0) | 2023.08.02 |
한글 문서를 웹페이지로 변환하기 (0) | 2023.08.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