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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용어/용어

용어 비고

by 3604 2023.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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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m.blog.naver.com/entremarketing/222423456937

회사에서 업무를 처리하거나 혹은 표로 작성된 많은 자료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는 것이 '비고'입니다. 저도 수없이 많이 보았지만 비고뜻을 알아볼 생각은 하지 않았는데요.

대략적으로 '참고할 만한 내용을 간단하게 적어두는 공란' 정도라만 이해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마 비슷하게 이해하고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추상성은 지식습득에 그리 좋지 않죠. 오늘 확실하게 어떤 의미인지 파헤쳐보도록 하겠습니다.

01. 뜻

02. 어원

03. 다른 표현

01. 정확한 뜻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일말의 추상적인 부분도 남기지 않기위하여,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이 정의하는 비고뜻을 먼저 알려드리겠습니다. 그 의미는 다음과 같은데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문서따위에서, 그 내용에 참고가 될 만한

사항을 보충하여 적는 것, 또는 그 사항

가장 정확한 정답과 같은 의미는 위와 같습니다. 그러니까 풀이하자면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문서는 우리가 말로써 표현하기에는 너무 방대한 내용들을 요약하여, 집약적으로 작성해놓은 시트입니다.

보통 공란인 상태로 남아있죠. 비어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 '문서로 대화'할때는 사족은 다 배제해둔 상태로 깔끔하고 정돈된 언어만을 사용해야합니다. 이렇게 사무적인 도큐먼트를 작성하다보면 '하고싶은 말은 많지만, 다 하지 못할 때' 가 많습니다.

다시말해서, 앞으로 도큐먼트를 열람하게 될 사람에게 있어서 주요정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주요정보를 '맥락적으로 이해'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될만한 주변정보를 함께 제시해주는 것을 비고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비고란 이라고 하면, 참고할만한 내용을 적어두는 공란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영어로 하자면 remarks라고 합니다. 여기까지 비고뜻을 알아보았습니다.

02. 비고의 어원 (한자어인가..?)

한자어가 맞습니다. 갖추다 '비'에 생각하다 '고'자가 결합된 단어입니다. 뜻대로 풀이를 하자면 '참고할 만한 것을 갖추어둔다' 정도로 해석이 되겠습니다.

우리가 어떤 물건이나 식량을 비축한다고 할 때 사용되는 '비'자와 어떤 사안에 대해서 고뇌한다 라고 할 때 사용되는 '고'자가 함께 사용되었다고 이해하시면 편하실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재밌는 사실이 한가지 있습니다. 한자어 그대로 구글에 검색을 하면 대부분 일본어가 도출됩니다.

대부분 공란이 표시되어있죠

한자어를 사용하는 나라에서는 공통적으로 쓰이는 단어로 추정이됩니다. 사진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참고할 만한 사항을 적어두라는 내용으로 의미가 풀이됩니다.

03. 다른 표현

비고뜻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알아보았습니다. 본 단어를 대신해서 사용하기에 가장 적합한 단어는 '참고'가 있습니다.

비고대신 사용가능한 단어는

참고가 있습니다

영어로 하자면 reference 정도가 되겠습니다.


회사에서 업무처리르 하다보면 표에 반드시 본 단어를 발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사기업, 공기업, 공공기관 등 업무처리를 대부분 문서로 하는 곳에서는 표를 다룰일도 많아집니다.

공적인 업무는 문서로 처리를 해야 효과적이죠

이런 경우 일반적으로 표의 마지막 끝 열을 모두 비워두고 열의 이름을 <비고>로 처리해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양식이 정착된 이유는 일의 효율을 위해서입니다.

상하관계과 확실시 되고, 서류가 아래에서 위로 결제받는 시스템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사원급에서 작성된 문서는 대리 차장 부장을 거쳐 계속해서 올라가던지 부장급에서 결제처리 받고 끝날 수도 있죠.

상하관계가 보편적인 결제시스템에서 문서는 자주쓰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게 온라인 문서라도 말이죠.

이렇게 구두가 아닌 문서로 대화하는 방식은 그 양식자체가 딱딱하고 정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결제해주시기 바랍니다' 라는 문장이 '결제 요망' 네단어로 끝나는 식이죠.

하지만 결국 사람이 하는 모든일은 '맥락'이란 것이 있습니다. 하나의 표를 분석하더라도, 숫자적으로만 본다면 그래프상 매출과 순익이 상승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겠죠.

포멀한 작성이 중요한 문서에서, 참고할만한 내용을 적어둘 수 있죠

하지만 올해 회사의 거래처가 끊기게 생겨, 자금융통에 문제가 생겼다면 다음해에도 계속해서 매출과 순익이 늘 것이라고 보장할 수 없습니다. '맥락적인 이해'가 필요한 상황인 것이죠.

이러한 상황에서 참고할 만한 사항을 기록하는 용도로 활용하면 됩니다. '비고 : A 거래처 도산. 확인 요망' 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업무의 현황체크에도 활용이 되는데요.

만약 문서의 주제가 프로젝트 진행과 관련있는 것이라면 활용하여 '완료' 내지는 '진행중'과 같은 부수적인 진행사항을 기입하는 란으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비고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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