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15.
스테이블코인은 어떻게 돈을 버는가?
크립토 비즈니스모델 이야기 1편. 스테이블코인
목차
들어가며
1. 크립토 비즈니스모델 이야기
2. 스테이블코인의 핵심 가치
3. 스테이블코인의 수익 모델
4. 스테이블코인이 만들어지는 원리는? - 스테이블코인의 유형
5. 스테이블코인의 핵심 자원
6. 스테이블코인 핵심 프로세스
7. 그래서 스테이블코인의 미래는?
결론

스테이블코인 점유율 1위인 USDT의 성장세도 파죽지세다. 지난 5일 USDT의 시가총액은 역대 최고인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그런데 스테이블코인이 덩달아 성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다른 가상자산들은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에 투자심리가 몰리고, 수요가 몰릴수록 가격이 더 상승한다. 반면 스테이블코인은 1달러에 가치를 고정하는 것이 존재의 이유다. 가격이 오를리 없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것은 스테이블코인이 다른 가상자산에 투자하기 위한 기축통화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체 가상자산에 대한 수요가 높을수록 코인을 구매하기 위한 스테이블코인을 필요로한다.

지난 몇 년 간 하락장이 지속되면서 소위 코인판에서는 코인 가격이 오르고 내리는데는 이유가 없다는 자조까지 있었다. 하지만 스테이블코인 만큼은 그 성장의 이유가 명확한데, 다른 크립토 프로젝트들과는 달리 탄탄한 비즈니스모델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이 끊임없이 변동하는 크립토 시장에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하는 피난처를 마련해주었다. 이제 사람들은 가상자산에 투자하기 위해서 스테이블코인을 먼저 확보한다. 다양한 가상자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종의 기축통화인 셈이다. 나아가 경제 위기를 겪은 국가에서는 대안 화폐로까지 사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고객의 가장 큰 페인 포인트를 찾고 그 문제를 해결할 솔루션을 제시한 것. 스테이블코인은 비즈니스의 성공 방정식을 충실히 따랐다.
1. 크립토 비즈니스모델 이야기
1.1. 비즈니스모델이 왜 중요한가?
창업 교육 기관에서 가장 먼저 창업자들에게 권하는 것이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다.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는 비즈니스 운영을 위한 9가지 핵심 요소를 템플릿으로 표현한 것이다.

세상의 혁신은 기술이 이끈다. 그러나 새로운 기술이 등장해도 그 기술을 활용할 방법을 찾지 못하면 사장되고 만다. 수익을 내지 못하면 기술을 발전할 동력을 잃기 때문이다. 또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새로운 기술 발전의 동력이 되기도 한다.
웹 이후 최고의 혁신은 모바일이다. 애플의 스마트폰 자체도 엄청난 혁신이지만, 애플이 제시한 앱스토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은 모바일 앱 기술을 발전시킨 동력이기도 했다. 스마트폰이라는 새로운 기술의 등장, 신기술의 발전을 독려하는 앱스토어 생태계가 등장함으로써 ‘우버’처럼 전에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유형의 비즈니스가 탄생했다.
1.2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디앱(Dapp) 등장의 필요성
블록체인 산업의 가장 큰 화두는 ‘매스어답션(Mass adoption)’이다. 블록체인 기술의 대중화가 이루어져 일상 생활에서도 사용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크립토 비즈니스는 매우 테크 드리븐한 영역이었다. 그래서 주로 메인넷과 같은 블록체인 인프라 발전이 주를 이루었다. 하지만 계속해서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디앱(DApp, Decentralized Application)의 등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아무리 훌륭한 기술이라도 우리의 일상에 스며들지 않으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일례로 크립토 산업에서 주를 이루는 디파이(Defi) 서비스 모델은 디파이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으면 제대로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렵다. 금융 서비스 기술에 대해 잘 알지 못해도 누구나 은행과 증권 앱으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과 비교하면 왜 블록체인 산업의 매스어답션이 아직 갈 길이 먼지 알 수 있다.
P2E의 대표 주자 엑시 인피니티(Axie Infinity)와 M2E의 대표 주자 스테픈(STEPN)
물론 블록체인 산업에서도 의미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한 변곡점이 있었다. 특히 최근에 등장한 X2E(X to Earn)은 가상세계에만 있던 크립토 기술을 현실세계로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X2E은 우리가 현실에서 특정 활동을 하면 크립토로 보상을 받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게임을 해서 돈을 버는 P2E(Play to Earn), 걸음으로 돈을 버는 M2E(Move to Earn)이 대표적이다. 현재 X2E은 토큰 인플레이션 등 다양한 문제로 성장세가 지지부진한 상태다. 그럼에도 새로운 디앱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해 매스어답션을 앞당기길 기대한다. 앞으로 ‘크립토 비즈니스모델 이야기’ 시리즈를 통해 의미 있는 블록체인 비즈니스 모델을 살펴보고자 한다.


크립토 투자자들이 스테이블코인의 안정성을 원한다는 건 시가총액에서도 드러난다. 크립토 시가총액 순위에서 스테이블코인인 USDT가 3위, USDC가 7위에 자리해있다. 또한 전체 스테이블코인의 점유율은 약 17%를 차지한다. (2024.2.29 기준) 이제는 스테이블코인 자체를 달러 화폐와 같다고 생각하는 탓에 투자를 하지 않을 때는 당연히 스테이블코인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스테이블코인이 명목화폐와 같지 않으며 수많은 코인 중 하나라고 본다면, 가격이 안정적인 코인에 대한 사람들의 니즈가 얼마나 높은지 깨달을 수 있다.
2.2. 스테이블코인의 핵심 가치 - (2)크립토 투자 매개체
코인을 구매하는 첫번째 관문은 중앙화거래소(CEX)다. 대부분의 거래소는 BTC-USDT처럼 스테이블코인으로 코인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한다. 스테이블코인이 크립토 세계의 기축통화가 된 셈이다. 한국의 가상자산 거래소에서는 스테이블코인 마켓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한국 투자자들에게는 잘 와닿지 않을 수 있다. 한국에서는 각 거래소와 제휴를 맺은 은행 계좌로 원화를 입금하고, 원화로 코인을 구매한다. 하지만 우리가 해외 거래소를 이용할 때, 해외 거래소에서 원화를 취급하지 않으며 신용카드로 코인을 구매하는 것도 금지되어 있다. 이는 비단 한국 유저들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해외 거래소들은 각기 다른 국가에 등록되어 있어 적용되는 규제도 다르다. 뿐만 아니라, 그 거래소가 등록된 국가의 시민들보다 다른 나라에 사는 사람들이 더 많이 해외 거래소들을 이용한다. 따라서 달러 같은 명목화폐로 코인을 거래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거래소에서 BTC-USDT 같은 코인-스테이블코인 페어로 마켓을 구성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가 해외여행을 갈 때 일단 달러로 환전을 한 후, 그 나라에 도착해 현지 화폐로 다시 환전을 하는 것과 같다. 한국에서 어느 은행 지점을 가든 모두 달러를 보유하고 있으며, 어느 나라로 여행을 가든 그 나라에서도 달러를 반드시 취급한다. 그만큼 달러의 유동성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거래소에 유동성이 부족하면 거래가 일어나지 않는다. 각 코인들을 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하나의 기축통화로 유동성을 모아야 하는 이유다.
2.3. 스테이블코인의 핵심 가치 - (3)화폐의 대안
자국의 화폐가치가 불안정한 제3세계 국가에서 스테이블코인이 실질적인 대안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튀르키예의 리라화 가치가 폭락하고, 아르헨티나의 인플레이션이 급격히 상승한 탓에 사람들이 자국 화폐보다 달러나 암호화폐를 더 선호한다는 것은 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이다.
이렇게 경제 상황이 급변한 것 외에도 아프리카에서는 금융 인프라가 부족하고 화폐 가치가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이 상수다. 이런 열악한 금융 환경 속에서 ‘엠페사(M-Pesa)’가 널리 사용되었다. 지역 곳곳에 있는 엠페사 휴대폰 대리점에서 돈을 충전하고, 휴대폰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돈을 송금하는 서비스다. 최근에는 이 엠페사와 스테이블코인을 혼합해 사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한다. 내국인들끼리는 엠페사로 돈을 주고 받고, 외국인과 거래할 일이 있을 때는 바이낸스를 통해 USDT를 주고받는 것이다. 자국 경제 상황이 악화될 때는 현금을 빠르게 USDT로 바꾸기도 한다. 과거 터키의 리라화 폭락 사태에서도 그랬듯, 제3세계 국가에서 대체로 바이낸스를 통한 USDT 거래를 선호한다. 거래 속도가 가장 빠른데다 수수료도 저렴하기 때문이다.

보통 각 체인이 얼마나 많이 사용되는지를 볼 때 체인별 TVL(Total Value Locked)을 본다. 많은 금액이 해당 체인에 예치되어 있을수록 더 많이 사용된다고 볼 수 있다. 다소 의외일 수 있지만 트론이 이더리움에 이어 2위 TVL을 자랑한다. 트론 체인이 크립토 빌더들에게 그닥 인기 있는 체인이 아니며 손꼽을 만큼 유명한 프로젝트도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더리움에 이은 2위의 TVL을 보여주는 것은 크립토 시장에서 트론 체인에 기반한 USDT가 가 가장 많이 사용된다는 점, 여기에 더해 제 3세계 시민들이 일상에서 USDT를 사용한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3. 스테이블코인의 수익 모델

3.1. 스테이블코인의 수익모델 - (1)담보 자산 투자
여기서는 오늘날 가장 많이 사용하는 법정화폐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말한다. 스테이블코인의 수익모델은 단순하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는 고객이 담보한 예치금을 운용하여 투자수익을 얻는다. 법정화폐를 기반으로 하는 USDT의 경우 국채, 기업어음, 크립토 자산을 담보로 가지고 있으며, 여기에 투자한 투자수익을 얻는다. 투자라고 했지만, 법정화폐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구조 상 반드시 현금성 자산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위 그림의 발행 구조에서 볼 수 있듯이 고객이 테더사에 1달러를 맡기면, 테더의 금고에 1달러 현금자산이 들어오고, 고객에게 1USDT를 제공한다. 반대로 고객이 1USDT를 가져오면 보관하고 있던 고객의 현금 1달러를 돌려줘야 한다.
고객의 돈을 돌려주기 위해 당연히 현금을 보관하고 있어야 하는데, 이것이 돈이 된다. 고객이 USDT를 바꿔가기 위해 예치한 현금 달러를 현금으로만 두는 것이 아니라 단기 국채 등 현금성 자산을 사는 것이다. 그밖에 금이나 비트코인을 사기도 한다. 대체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것들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는데, 그래야 고객이 달러를 인출할 때 바로 환급해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안전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신뢰가 뱅크런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테더는 2023년에만 62억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23년 4분기에만 10억 달러의 이익이 났는데, 주로 단기 미국채 이자와 비트코인, 금 등의 가격 상승으로 인한 것이다. 가장 안전한 국채만 가지고 있어도 사람들이 USDT를 계속 사용하는 한 앉아서 돈을 버는 구조다. 그럼에도 더 높은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야 한다. 대신 리스크가 높은 자산에 투자하는 것은 스테이블코인의 핵심 가치인 안정성을 무너뜨릴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3.2. 스테이블코인의 수익모델 - (2)수수료
테더의 수수료는 입출금 수수료와 계정 인증 수수료가 있다. 테더사에서 직접 USDT를 사기 위해 계정 인증을 하려면 150 달러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또한 입출금 수수료를 내야 하는데, 최소 10만 달러 이상 테더에서 직접 인출할 수 있으며 0.1%의 수수료를 부과한다. 대부분 USDT 유동성을 공급하려는 거래소나 기관이 USDT를 직접 발행하고 수수료를 낸다. 사실상 개인이 테더에서 직접 USDT를 구입하기는 불가능하며 대신 거래소를 통해 USDT를 확보할 수 있다. 거래소에서 다른 거래소로 USDT를 보낼 때 약 1USDT 정도 수수료를 내는데, 이는 USDT 거래 수수료가 아니라 트랜잭션 가스비다. 테더는 계좌 간 거래에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3.3. 스테이블코인의 수익모델 - (3)대출
테더는 기관 대출 서비스도 제공한다. 그러나 테더의 대출 리스크는 큰 의심을 받아왔다. 2021년 10월 테더는 크립토 투자사인 셀시우스에 10억달러를 대출했다. 이 대출의 이율은 연 5~6%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후 셀시우스가 FTX 사태를 촉발하며 파산해버렸다. 여기에 더해 테더는 지불 능력이 의심되는 중국 기업에도 수십억 달러를 대출해 비난을 받았다.
4. 스테이블코인이 만들어지는 원리는? - 스테이블코인의 유형

DAI 스테이블코인 발행의 핵심은 과담보다. 현재 최소 담보비율은 150%다. DAI 발행사인 메이커다오가 만든 일종의 금고인 볼트에 150달러의 이더리움을 예치한다. 그러면 100달러 만큼의 DAI를 받는다. 다시 100달러의 DAI를 돌려주면, 내가 맡겼던 150달러어치의 이더리움을 다시 돌려 받는다.
이렇게 담보를 더 많이 맡기는 것은 다이가 취급하는 담보물인 이더리움 같은 코인은 가격 변동성이 높기 때문이다. 150달러 만큼의 이더리움을 예치했지만, 이 이더리움의 가격이 급락해 100달러 아래로 내려가면 메이커다오 볼트가 손실을 입는다. 그래서 최소 담보비율인 150%이하로 내려가면, 즉 이더리움의 가격이 떨어져 내가 예치한 이더리움의 가치가 15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그 이더리움은 강제로 청산된다. 자동으로 그 이더리움을 팔아 USDT 같은 다른 안전자산으로 바꾼다는 것이다. 사용자가 150% 과담보를 맡겼기 때문에 그 때 담보물 이더리움 가격이 더 떨어지기 전에 안전자산으로 바꾸면 볼트가 손실을 보지 않는다.
그럼 DAI의 1달러 페깅은 어떻게 유지될까?
$1DAI < $1
1DAI의 가격이 1달러보다 낮으면, 사람들은 더 싸진 DAI를 사들일 것이다. 원래는 1달러를 줘야 1DAI를 살 수 있었는데, 그보다 저렴한 0.8달러에 1DAI를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저렴하게 사들인 다이를 가지고 메이커다오 볼트에 밪을 갚을 수 있다. 처음 DAI를 발행할 때 이더리움을 맡기고 100DAI를 빌려온 것인데, 지금은 100달러보다 싼 가격으로 100DAI를 마련해 빚을 갚고 담보물 이더리움도 다시 받을 수 있다. 이렇게 사람들이 DAI를 사들이고 갚음으로써 시장의 DAI 통화량이 줄면 DAI의 가치가 다시 상승해서 1달러에 맞춰진다.
$1DAI > $1
1DAI의 가격이 1달러보다 높으면 위와 반대의 상황이 된다. 사람들은 자신의 이더리움을 맡기고 DAI를 더 많이 발행하려고 할 것이다. 1DAI의 가격이 1달러보다 높기 때문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메이커다오 볼트에 이더리움을 예치하고 DAI를 찍어낸다. 그러면 시중에 DAI 통화량이 늘어나고, 그만큼 DAI의 가치도 하락해 다시 1달러에 맞춰진다.
4.3. 알고리즘 기반(ex: UST)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무담보형 스테이블코인이라고도 한다. 위의 법정화폐와 담보물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모두 담보물을 근거로 스테이블코인이 발행된다. 하지만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담보 없이 다양한 알고리즘으로 1달러 페깅을 맞춘다. 가장 대표적인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테라(UST)이기 때문에 여기서는 테라의 구조를 살펴보겠다.
테라의 스테이블코인 UST는 LUNA라는 토큰과 함께 작동한다. ‘테라스테이션’이라는 일종의 교환소에서 테라와 루나를 서로 교환할 수 있다. UST는 1달러에 페깅되는 스테이블코인이고 루나는 이를 보조하는 목적으로 발행된 일반적인 토큰이다.

$1UST < $1
먼저 1UST가 1달러보다 낮은 0.9달러가 되었다고 가정해보자. 1루나는 10달러다. 사람들은 더 저렴해진 UST를 사서 이걸 루나와 바꿀 것이다. 원래는 1루나를 10달러에 살 수 있는데, UST 가격이 낮아져 9UST만 내도 똑같은 1루나를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사람들이 UST를 사서 루나로 바꿔버린 탓에 시중의 UST 유통량은 줄어들고 UST의 가격은 다시 올라 1달러에 맞춰진다.
$1UST > $1
반대로 1UST가 1.1달러로 비싸진 상황에서는 사람들이 UST를 더 원할 것이다. 1달러보다 더 비싸졌기 때문이다. 이제는 반대로 루나를 구입해서 가치가 높아진 UST로 바꿀 것이다. 원래는 1루나를 바꾸면 10UST를 받았는데, 이제는 UST 가격이 높아져 1루나를 가져가면 11UST를 준다. 그러면 사람들이 UST를 받아간 탓에 시중에 UST 통화량이 늘어나고, UST의 가격은 다시 떨어져 1달러에 페깅된다.
2022년 5월, UST의 디페깅으로 시작되어 루나 토큰의 가격이 폭락하고 만다.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테라 이전에도 몇 번의의 시도가 있었으나 실패로 돌아갔다. 그러나 테라를 앵커에 예치하면 연 20% 이상의 높은 이율을 보장하는 앵커 프로토콜을 출시하는 등 테라는 공격적으로 사람들을 끌어모았다. 테라 몰락의 이유로 애초에 앵커 프로토콜이 보장할 수 없는 고이율을 약속해 자금을 끌어모으는 폰지사기와 다름 없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또한 알고리즘에 기반해 참여자들의 차익거래에 의존하는 스테이블코인의 구조가 취약하다는 지적도 있다. 테라 사건은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시장의 불신이 극에 달하게 만들었고, USDT와 USDC 같은 법정화폐 기반의 스테이블코인으로 완전히 패권이 넘어가는 계기가 되었다.
6.1. 스테이블코인 핵심 프로세스 - (1)아비트라지
6.2. 스테이블코인 핵심 프로세스 - (2)리스크 관리
6.3. 스테이블코인 핵심 프로세스 - (3)포트폴리오 구성

법정화폐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담보 자산을 어떻게 구성하는지가 핵심 프로세스가 된다. 담보 자산을 잘 관리함으로써 언제든 고객들이 예치한 금액보다 많은 자산을 가지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회사의 포트폴리오는 고객들의 신뢰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발행사의 실질적인 수익에도 영향을 미친다. 대신 스테이블코인은 고객이 1USDT를 가져왔을 때 1달러를 돌려줄 수 있어야하므로 안전한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 한편 공격적인 투자로 수익을 높이면 전체 자산이 늘어나는 것이므로 그 균형을 잘 맞출 필요가 있다. 2023년 테더는 포트폴리오에서 기업어음을 매각하고 단기국채 비중을 높이며 안정성을 추구했다. 동시에 비트코인을 매입하며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를 시도하기도 했다. DAI는 처음에는 주로 가상자산을 담보로 했으나, 최근 RWA(Real World Asset)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실물자산을 DAI의 담보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다. 100% 현금으로만 담보를 구성할 수는 없기 때문에 납득할 만한 포트폴리오 전략을 취해야 하고, 그것이 스테이블코인 운영 프로세스의 핵심이다.
7.2.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중앙은행디지털화폐)
출처: https://xangle.io/research/detail/1936
스테이블코인은 어떻게 돈을 버는가?
암호화폐 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스테이블 코인,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테이블 코인이 어떤 형식으로 사업을 영위하는지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본 레포트를 통해 스테이블
xangle.io
붙임 자료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MizQ7kYZsB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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