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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글쓰기

[우리말 바루기] ‘데’의 띄어쓰기

by 3604 2024.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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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joongang.co.kr/article/23266999

뇌가 외부 자극에 반응해 알맞은 단어를 찾아 표현하기까지 0.6초가량 걸린다고 한다. 말은 순식간에 나오지만 이를 글로 옮기는 일은 그리 간단치 않다. 가장 어려워하는 것 중 하나가 띄어쓰기다.

문장에서 어떨 때는 붙여 쓰고 어떨 때는 띄어 쓰는 말이 적지 않다. ‘데’가 대표적이다. “지금 굉장히 추운데 그렇게 입고 괜찮으세요?”의 경우 ‘추운데’로 붙여 써야 한다. “그 추운 데서 하루 종일 고생이 참 많다”의 경우 ‘추운 데’로 띄어 써야 바르다. 왜 그럴까?

먼저 의미를 살펴봐야 한다. ‘데’가 ‘곳이나 장소’ ‘일이나 것’이라는 뜻을 나타낼 때에는 의존명사로 띄어 쓴다. “지금 네가 가려는 데가 어디지?” “이번 과제는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에서 ‘데’는 각각 ‘가려는 곳이’ ‘깨닫게 하는 것에’로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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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가 ‘경우’의 뜻을 나타낼 때도 의존명사로 띄어 써야 한다. “머리 아픈 데 먹는 약과 감기 예방에 좋은 생강차를 여행가방에 넣어 뒀다” “이 찻잔은 매우 귀한 거라 특별한 손님을 대접하는 데나 내놓는다”에서 ‘데’는 ‘경우’의 의미로 사용됐으므로 띄어 쓰는 게 바르다.

‘데’가 어미일 때는 붙여야 한다. ‘-ㄴ데/-는데/-은데’ 등은 뒤에서 어떤 일을 설명하거나 묻거나 시키거나 제안하기 위해 그 대상과 관련되는 상황을 미리 말할 때에 쓴다. “그렇게 아픈데 하루도 수업을 안 빠지다니!” “편의점에 가는데 뭐 사다 줄까?” “볼 것은 많은데 시간이 너무 부족해”의 경우 모두 붙여야 한다.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3266999

 

[우리말 바루기] ‘데’의 띄어쓰기 | 중앙일보

"지금 굉장히 추운데 그렇게 입고 괜찮으세요?"의 경우 ‘추운데’로 붙여 써야 한다. "그 추운 데서 하루 종일 고생이 참 많다"의 경우 ‘추운 데’로 띄어 써야 바르다. "지금 굉장히 추운데(에)

www.joongang.co.kr

출처: AI

  • '데'가 '곳이나 장소', '일이나 것'이라는 뜻을 나타낼 때는 의존명사로 띄어 씁니다. 예를 들어, “지금 네가 가려는 데가 어디지?”, “이번 과제는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에서 '데'는 각각 '가려는 곳이', '깨닫게 하는 것에'로 바꿀 수 있습니다.
  • '데'가 '경우'의 뜻을 나타낼 때도 의존명사로 띄어 씁니다. 예를 들어, “머리 아픈 데 먹는 약과 감기 예방에 좋은 생강차를 여행가방에 뜻어 뒀다”, “이 찻잔은 매우 귀한 거라 특별한 손님을 대접하는 데나 내놓는다”에서 '데'는 '경우'의 의미로 사용됐으므로 띄어 쓰는 게 바릅니다.
  • '데'가 어미일 때는 붙여 씁니다. 예를 들어, “그렇게 아픈데 하루도 수업을 안 빠지다니!”, “편의점에 가는데 뭐 사다 줄까?”, “볼 것은 많은데 시간이 너무 부족해”의 경우 모두 붙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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