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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orld.kbs.co.kr/service/contents_view.htm?lang=k&menu_cate=learnkorean&id=&board_seq=229311&page=219
2010-09-23
우리말에서 ‘마음대로’와 ‘하고 싶은 대로’라는 표현은 서로 같은 의미를 갖고 있지만, 띄어쓰기에서는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먼저 ‘마음대로’에서는 ‘대로’가 조사로 쓰여서 앞의 명사와 붙여서 쓰는데, 이와 같은 예로 ‘법대로’나 ‘생각대로’와 같은 것이 있지요.
반면에 ‘하고 싶은 대로’에서 ‘대로’는 의존명사로 쓰여서 앞에 있는 어미와 띄어서 쓰는데, ‘느낀 대로’나 ‘도착하는 대로’ 또는 ‘지칠 대로 지치다’와 같이 쓸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되는대로 일을 하다가는 큰코다친다.’라든지 ‘있는 반찬으로 되는대로 상을 차렸다.’ 같은 경우에도 ‘되는’과 ‘대로’를 띄어서 써야 할까요?
이 경우에는 그렇지 않습니다. ‘되는대로’라는 말은 ‘아무렇게나 함부로’ 또는 ‘사정이나 형편에 따라’라는 뜻의 부사이기 때문에 모두 붙여서 쓰게 돼 있습니다.
그러나 ‘준비가 되는 대로 출발합시다.’라고 할 때는 ‘대로’가 ‘어떤 상태나 행동이 나타나는 그 즉시’라는 뜻의 의존명사이기 때문에 띄어서 쓰지요. 이와 같이 같은 형태의 표현이라도 어떤 뜻으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띄어쓰기가 달라질 수 있으니까 되는대로 아무렇게나 써서는 안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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