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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생활

리더가 원칙 지켜야 조직이 바로 선다

by 3604 2023.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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其身正不令而行,其身不正雖令不從_ "리더가 원칙 지켜야 조직이 바로 선다"

출처: http://weekly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6/03/2011060301263.html

"지도자의 처신(處身)이 바르면 명령이 없어도 스스로 이행하지만, 지도자의 처신이 바르지 못하면 비록 명령을 내려도 따르지 않는다." (其身正 不令而行, 其身不正 雖令不從)

논어 자로 편에 나오는 공자(孔子) 말씀이다. 짧은 문구이지만 리더십의 본질을 꿰뚫었다. 지도자가 모범을 보이면 아랫사람은 자발적으로 일하지만, 지도자가 바르게 처신하지 않으면 아무리 강력한 지시를 내려도 먹히지 않는다는 뜻이다. 아무리 작은 조직이라도 리더의 일거수일투족은 그 구성원에게 하나의 행동기준이 된다. 리더가 원칙을 지켜야 조직이 바로 선다는 말이다.

비슷한 뜻의 고사성어는 많다. 그 중 하나가 '정치란 원래 바르게 하는 것이다(政者正也)'라는 논어의 한 구절이다. 노나라에서 계강자라는 대신이 군주의 권력을 빼앗아 국정을 좌지우지하고 있었다. 나라의 기강이 흔들리고 혼란스러워지자 계강자는 이를 해결하고자 공자에게 찾아가 해법을 물었다. 이런 그에게 공자는 지도자가 원칙을 어기면 나라가 어지러운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직설적인 충언을 던진 것이다.

공자의 제자인 중궁(仲弓)도 대부 계씨(季氏)에게 등용돼 부임하기 전 스승에게 정치에 대해 물었다. 공자의 대답은 "기존의 관원들에게 솔선수범하고 작은 허물은 용서해 주며, 어진 인재를 등용하라"는 것이었다. 아랫사람을 다스리는 데 있어 지도자가 솔선수범하지 않으면 지휘할 수 없다는 말이다. 또 스스로 허물은 보지 못한 채 아랫사람의 작은 허물을 용서하지 않으면 부하들이 마음을 다해 따르지 않을 것이란 충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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