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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글쓰기

OO값과 OO 값 띄어쓰기

by 3604 2025.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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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시 띄어쓰기라는 것은 아바지 가방에 들어가신다와 같은 참사가 발생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고 글쓴이의 의미전달을 더욱 명확하게 하기 위하여 개발된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알다가도 모를 것 같은 애매함으로 많은 이들의 머리를 복잡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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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이렇다보니 먹고사는 문제 때문에 하는 수 없이 안다고 생각하는 띄어쓰기도 매번 새로 찾아볼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제는 노화로 인해 단기기억이 장기기억으로 이관되지도 않아...) 어제 찾아본 걸 또 찾아보고 또또또 찾아보고 우리말 365 상담사를 괴롭히고 있는 관계로... 여기 보조기억장치에 적어놓기로 했다. 

------ 오늘은 OO 값에대해 찾아봄

'값'이란 일단 사전적으로 다음과 같은 정의를 가지고 있다. 

1. 사고파는 물건에 일정하게 매겨진 액수. 
2. 물건을 사고팔 때 주고받는 돈. 
3. 어떤 사물의 중요성이나 의의. 

실제로는 '값'이 따로 쓰이는 경우 보다
술값, 약값, 금값... (심지어 꼴값까지...) 등등 각종 단어에 붙어 쓰는 경우가 더 많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생활에서 자주 쓰여서 '단어'로 인식되는 OO값 외에 단어로 인식되지 않는 다소 애매한 것들은 어떻게 해야 하냐는 거다.

- 예를 들어 크기값, 입력값, 출력값, 변수값 ...

- 임의로 막 만들자면, 컴퓨터값, USB값, 스마트폰값 뭐 이런거? 

어디보자...

스티커 이미지
일단 우리말은 띄어쓰기가 원칙이고 붙여쓰기를 '허용'하는 경우가 간혹 있기 때문에 사전에 등재되지 않는 단어는 일단 띄어쓰는 것이 원칙이다. 

그런데!  희한하게 이녀석은 의존명사도 아닌데 붙여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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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대금', '비용'의 뜻을 나타내는 '값'은 '물건값/신문값/음식값'과 같이 명사 뒤에 붙여 적도록 하고 있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실려 있는 '값'의 정보를 제시하오니,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보기)「7」((일부 명사 뒤에 붙어))'가격', '대금', '비용'의 뜻을 나타내는 말. ¶ 기름값/물값/물건값/부식값/신문값/우윳값/음식값.「8」((일부 명사 뒤에 붙여))'수치'의 뜻을 나타내는 말. ¶ 변숫값/분석값/위상값/저항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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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korean.go.kr/front/mcfaq/mcfaqView.do?mn_id=62&mcfaq_seq=4413

상담 사례 모음 - '물건값'의 띄어쓰기 | 국립국어원
묻고 답하기 온라인가나다 상담 사례 모음 이 자료는 국어생활종합상담실 온라인가나다에서 묻고 답한 내용 중에서 뽑아 정리한 것입니다. (2015년 5월 29일 고침) 목록 이전 다음 '물건값'의 띄어쓰기 등록일 2015. 5. 29. 조회 392 첨부자료 [질문] 사전을 보다가 오류가 있어 알려 드립니다. 다락-같다[--깓따]〔-같아, -같으니〕「형용사」「1」물건값이 매우 비싸다. 뜻풀이에서 '물건값이'는 물건 값이'로 띄어 쓰는 것이 맞지 않나요? [답변] '가격',
http://www.korean.go.kr

내용을잘 읽어보면 가격이나 뿐만 아니라 수치의 뜻을 나타나는말 뒤에도 모두 붙여쓰도록 하고 있다. 

그러니까 좀 이상해보여도 USB값이나 메모리값 이런것도 '가격'을 뜻하니까 모두 붙여쓰는 거고 입력값, 출력값, 속성값 이런애들도 수치를 뜻하는 거니까 붙여쓴다는 뜻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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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그럼 띄어써야 하는 경우는 뭐지? 

다시 사전을 보자

1. 사고파는 물건에 일정하게 매겨진 액수.  
2. 물건을 사고팔 때 주고받는 돈.  
3. 어떤 사물의 중요성이나 의의.

다른 뜻으로 쓰이는 경우가 분명히 있다.
아 근데 이게 되게 애매하다.. 

1)  그럼 numeric하게 환산되지 않는 것은 띄어써야 한다는 말인가?

- 시장가격이 형성될 수 없거나 아직 형성되지 않은 물건의 값이라면
  이 경우도 수치적 액수라는 맥락으로 쓴다면 붙여쓰고, 그렇지 않고
  햇빛의 중요성이라는 의미로 쓰면 띄어쓴다는 것인가?   

예를들어 햇빛값이나 생명값의 경우에는?  (보통은 햇빛의 가치나 생명의 가치로 쓰는 경우가 더 많을것 같아 어색한 말이라고 생각했는데 괜히 딴지걸려고 검색해봤더니 구글에서만 무려 1,480,000개가 검색되는 걸 보면 사람들 머리속에 있는 단어인가보다...) 

생명값의 경우에는 어색하긴 하지만, 보험금이나 뭔가 생명을 담보로 하는 수당과 관련해 쓸 수있는 말이긴 할것 같고.. 햇빛값은 이상하지만..  생각해보면 물값도 상하수도 시설이용료를 받거나 생수를 사먹기 이전이라면  이상한 말이었을 것 같은데 요새는 물도 용도 별로 시장가격이 매겨지고 있으니 햇빛값도 앞으로 쓰이지 말라는 법이 없는 단어일 것이다.

2) 그럼 대체 사전에 등재된 3번의 용례로 쓰이면서 동시에 'OO 값'과 같이 무엇의 가치나 중요성이라는 의미로 씌이는용례는 어떤 경우가 있는가? ('OO 값'으로 띄어써야 하는 경우)

3) 그렇다면 띄어쓰는 경우와 붙여쓰는 경우의 의미가 다르게 해석되는 경우도 있는가?(예를 들어 '한번 해봤다'와 '한 번 해봤다'의 의미 차이처럼) 

--- 일단 시간을 두고 좀더 연구해보는 것으로...

 

출처: https://m.blog.naver.com/surfrider/221261985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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